이제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날 수록 궁금증이 커져만 갑니다.
우리가 쓰는 우리말과 한글은 엄연한 차이점이 있지요.
우리말은 오랜시간 이전부터 있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말을 기록할 글자가 없어서
중국에서 빌려와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자는 양반들만 사용하는 글자라서
일반 서민들은 배우기가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을 통해
이전의 한글 비슷한 고대 글자를 수정해서
한글을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1. 그럼 우리나라에 한자가 들어오게 된 경위와
시기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의 말과 글 말살정책으로
우리나라에 상당수 일본어가 섞이게 된 것 같은데요..
중국에서 한자가 들어오게 될 때에는
무력으로 들어오게 된 것인지.. 아니면 활발한
문화, 경제 교류를 통해서 들어오게 된 것인지 좀 알려주세요.
2. 또한 일본에서도 "간지"라고 상당수의 한자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간지를 살펴보면 지금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간자체"와는 다른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번자체"를 쓰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일본으로 한자가 넘어가게 된 것은
중국에서 직접 넘어간건가요?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넘어가게 된건가요?
그 시기와 역사를 알고 싶습니다.
3. 제가 가장 궁금한 부분은...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모두 비슷한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언어 뿐만 아니라 문화까지도 많이 받아들였다는 얘기인데요..
그 중에..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하나 뒤로하나 말이 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뜻이 같기도 하고 조금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것은 중국도 일본도 마찬가지인데요...
한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감정 - 정감, 결판 - 판결, 경감 - 감경,
논쟁 - 쟁논, 논평 - 평논, 단절 - 절단,
대접 - 접대, 미세 - 세미, 병사 - 사병,
상호 - 호상, 식량 - 양식, 식음 - 음식,
심신 - 신심, 암흑 - 흑암, 연관 - 관련,
재목 - 목재, 정열 - 열정, 주거 - 거주,
준엄 - 엄준, 평화 - 화평, 혼령 - 영혼,
가출 - 출가, 논의 - 의논, 유보 - 보유,
이전 - 전이, 출연 - 연출..............
쓰다보니 많아졌네요...
하지만 이런 단어들이..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쓰여지게 되었는지요.
4. 또한 "상호"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상호"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호상"이라고
순서를 바꾸어서 씁니다.
우리나라의 "사고"도 중국에서는 "고사"라고 쓰고요..
이런 단어들이 언.제.부.터. 확정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위에 것 중에 3,4번의 질문이 가장 궁금한데요...
꼭 좀 알려주세요..
이왕이면 자료 출처도 좀 가르쳐 주시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사람들과 일본사람들을 앉혀놓고
한글의 역사를 설명할려고 하니까.. 참 어렵네요...
혹시 중국어나 영어로 된 설명이 있으시면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마전에 고구려 역사 왜곡 사건으로도
우리나라가 들썩했었는데..
꼭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꼭!! 좀 알려주세요~~~
머얼리 이국 땅에서 한국을 그리워 하며... 한 젊은이가 씁니다.
rangsay@hanmail.net => 답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