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연구원에 물어보았어요 2001"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가장 혼동하는 것은 "없음/없슴, 없습니다/없읍니다"를 구분하는 문제.
- 국어 생활에 꼭 필요한 300여 항목을 간추려서 알기 쉽게 설명.
- 눈높이에 맞도록 일반용과 초등용으로 구분.
▣ "국어연구원에 물어보았어요 2001" 발간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에서 "국어연구원에 물어보았어요 2001"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국어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가나다 전화(02-771-9909)"와 국어연구원 홈페이지의 "묻고 답하기"(www.korean.go.kr)를 통해서 자주 들어 오는 질문 중에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 국어 생활에 꼭 필요한 300여 항목 해설
"한글 맞춤법, 표준어, 띄어쓰기, 표준 발음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같은 어문 규범은 물론 "단어의 쓰임, 언어 예절, 어원, 바른 표현" 등과 같은 국어의 모든 분야에 걸쳐서 300여 항목의 문제를 묻고 답하는 식으로 설명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 눈높이에 맞도록 일반용과 초등용으로 구분
또한 이번에는 "일반용"과 "초등용"으로 나누어 책을 발간함으로써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초등용"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말을 중심으로 꼭 알아야 할 100여 항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화를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국어연구원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계별 교재의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미 열려 있는 "가나다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묻고 답하기" 외에 눈높이에 맞는 교재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바른 국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국민의 국어 생활을 알 수 있는 자료 제공
한편 "국어연구원에 물어보았어요 2001"에는 우리 국민의 국어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제시되어 있어서 흥미롭다. 지난 1년간 국어연구원의 "가나다 전화"를 통해 들어온 질문을 순위별로 제시한 자료가 그것이다.
<2001년도 가나다 전화 상담 사례 분석>
내용
1 없음/없슴
2 -(으)ㅁ으로(써)/-므로
3 이에요/예요
4 -오/-요
5 되어/돼
6 로서/로써
7 만듦/만듬
8 율/률
9 -ㄹ게/-ㄹ께
10 안/않(다)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없습니다/없읍니다", "없슴/없음"을 구분하는 문제다. 이 문제는 "없다"를 다른 말, 예를 들면 "먹다"로 바꾸어 생각해 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즉 "먹읍니다", "먹슴"이라고 하는 일이 없듯이 "없읍니다", "없슴"은 옳지 않고 "없습니다", "없음"이 옳다고 구분하면 된다. 이처럼 "국어연구원에 물어보았어요 2001"은 평소에 궁금해하던 문제들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바른 국어 생활을 이끄는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 보고서의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의 "질의응답 자료집"(알고 싶어요 부분에 있음) 부분에 반영되어 있어 이 곳을 통하여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