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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만날/맨날, 진출입
작성자 한말연구
등록일2002.02.19
조회수1891
안녕하십니까? 한말연구학회입니다.

표준어는 규정에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맨날"은 본래 경상도 방언이지만 서울사람들도 두루 사용하는 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만날"보다는 "맨날"을 사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만날"은 아예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서울 사람들이 두루 사용하므로(교양있는 사람들조차) "맨날"을 표준어로 삼을 만합니다.
그런데 "표준어"는 성격상 보수적일 수 밖에 없고, 그리고 단지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그걸 표준어로 삼기도 어렵습니다.

나는 네가 꼭 성공하기를 바래 ("바라 "가 맞음)
게가 나 자꾸 꼬시더라, ("꼬이다"가 맞음)

과 같은 경우도 대부분의 서울 사람들은 "바래"라고 쓰고 "꼬시다"가 잘못된 말이라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은 듯합니다. 그렇다고 "바래"나 "꼬시다"를 표준형 삼을 지는 신중히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사실 한 두개가 아닙니다. 가능하면 표준어 교육으로 바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맨날"은 표준어로 삼을 만큼 충분히 굳어진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출입은 "진입+출입"의 준말이라기 보다 "진입+진출"이 결합하여 말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아직 국어사전에는 등재된 낱말은 아니지만 가능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203.252.143.46 (^.^): 고맙습니다 [ 2/19-2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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