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항] 겹받침 "ㄳ", "ㄵ", "ㄼ,ㄽ,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된다. 다만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넙-"으로 발음한다.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따라서 이들 규정에 따라 "넓다[널따]", "핥다[할따]", "읊다[읍따]"로 발음해야 하는데, 질문하신 분께서는 "읊다"의 경우, 왜 [을따]가 아니라 [읍따]를 표준발음으로 정하였는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건 실제로 "ㄹ"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도 관용적인 형태, 즉 많은 사람들이 "ㅂ"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익은 발음을 표준으로 정한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