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않-", "되"와 "돼"의 구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은 "아니"의 준말로서, 용언의 앞에 붙어서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질문한 것 가운데 "안 되시와요"와 "안 됩니다"가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않"은 "아니하다"의 준말로서, 본용언 뒤에 붙어서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용언입니다. 질문한 것 가운데 "않습니다."가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돼"는 "되어"의 준말이기 때문에 문맥 속에서 "되어"로 바꿔 쓸 수 있는 상황에서는 "돼"를 쓸 수 있지만, "되어"로 바꿔 쓸 수 없는 상황에서는 "되"를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예컨대 "오후가 되면"에서는 "되"를 사용하지만, "일 년도 못 돼(되어)"에서는 "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맞춤법은 국어사전을 찾아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