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있던 "모음의 음성상징에 대한 설문조사" 관련해서 질문입니다.

여러가지 환경이라던가, 제약 조건, 그리고 설문 조사 자체가 여러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막연하게나마 알고있지만 몇 가지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1. 설문조사에서 응시자의 연령이나 지식 배경, 학력을 묻고 있는 란이 있긴 하지만,
이 곳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이미 국어나 언어에 대한 어떤 지식 내지는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이 설문조사가 진정한 의미의 일반인 대상의 조사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요?

2. 모음의 음성 상징에 대한 조사라는데 이건 조금 더 세분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나 "어"에 대한 음성 상징을 테스트한다고 하지만 이러한 실험을 함에 있어서 "아"나 "어"에 대한 발음을 듣고서 고르는 것과 이 음절들에 대한 텍스트를 직접 보고 선택을 함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즉, 순수하게 청각적 이미지에 대한 반응과 음절의 문자를 볼 때의 시각적 이미지의 차이가 생길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입니다.

3. 비교 대상을 "공"이라는 존재로 정했고, 모음 이미지에 대해서는 "ㅁ"으로 시작되는 음절들을 이용하셨는데 여기에는 어떤 구체적 이유가 있는 것입니까? 아님 임의적 결정입니까?
만일, 비교 대상을 "상자"나 "박스" 같은 다른 음절이나 이미지의 대상으로 했을 경우에 대하여 모음 이미지를 "ㅁ"으로 했을 경우는 어떤가요?
이런 설문조사나 선행 연구가 있습니까?
(마찬가지로 비교 대상은 동일하게 "공"으로 하되 모음 이미지의 시작 음절의 초성이 다른 자음일 경우도 있겠죠)

4. 질문들의 배열이 달라진다면 결과 또한 달라질 가능성은 없습니까?


제가 좀 호기심이 많은(불필요할 정도로) 사람입니다.^^
만일, 제가 나중에라도 참고할 만한 사항등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