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회 홈페이지에서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반갑네요. 오래 전 기억이라 희미하지만, <함께여는 국어교육>에서 선생님의 글을 인상 깊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저는 국어과교육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는 중이었는데, 저도 고등학교에서 재직한 적이 있어서 선생님의 연구 성과가 더 인상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좀더 깊이 있게 연구를 했어야 했는데 그게 잘 안되었나 봅니다.
국어과교육이 학문적으로 정착된 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어떠한 연구이든 국어과교육의 성과라면 모두 검토해 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함께여는 국어교육>도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다소 회의적인 느낌도 듭니다. 왜냐 하면 각 대학 교육대학원의 석사학위 논문을 총망라하여 목록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제주교대 윤치부 교수가 <국어교육논저목록>(박이정, 2004)을 발간했는데, 상당히 많은 논문을 읽고 정리하셨더라구요.
이렇게 선생님을 알게 되어 몹시 기쁩니다. 앞으로 현장 교육과 관련하여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메일로 자주 연락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교육활동에 매진하시는 선생님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4-8-12 허재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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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일: 답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당시 저의 연구(?)는 아이디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더 깊이 고찰해 보시고, 괜찮은 거라면 더욱 발전시키시기 바랍니다. 저의 메일은 schooltv21@hanmail.net 입니다. (schooltv21@hanmail.net) -[08/14-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