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말에 맺은 마음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이제서야 검색어 "한말연구"로 처음 님들의 연구학회를 방문하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80년대초에 대학 다닐 때부터 이때껏 저에게는 한말에 맺어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는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갓들어온 외래어가 아니고 또 한자말이 없는 "온한 한말사전"을 만드는 것이 그것입니다.
또 하나의 바램은 이것을 "어였븐 한말"이라는 과목을 두어 초,중,고등학교의 기초과목으로 배우게 하여 살아있는 한말과 한글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오늘에 와서 다국적의 외래어 범람의 이유는 우리말인 한말에 대한 연구의 방향선정 오류, 정부(교육부)의 관심 또는 의지의 빈약, 또한 한말의 연구결과의 현실적용 미흡 따위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석학님들 앞에 갑작스런 소견피력이 송구스럽습니다마는 학회에 방문한 소감정도로 생각하시기 간곡히 바라며

건의드리는 바는 옛말과 또 사라져가는 사투리와 "만든말"(造語)를 모아 集大成한 한말사전(죽은 사전이 아닌 살아있어 활용할 수 있는)의 제작과 또 모든 분야에서 한말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온힘을 기울여 주시라는 것입니다.

생업 때문에 전념할 수는 없지만 학자가 아닌 사람도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면 가입하여 학회지를 구독하고 싶습니다.

한말연구학회가 크나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