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사람 들 이 일본어 나 영어 같은 외국어 를 그리고 한짜어 를 귀 에 들어오는 대 로 그저 아는 것 이 자랑인 양 일상 용어 에 그 대 로 써버리는 현상 이 있고, 이 현상 이 꽤나 두드러져 있는 것 도 사실 입 니다. 아마도 학생 께서 는 이러한 현상 을 잘못된 일 이라 고 배우고, 또 그렇게 믿고 있는 것 으로 짐작 됩 니다. 실은 저 역시 이러한 현상 이 잘못된 일 이라 고 알고 있읍니다.
외국어 나 한짜어 를 안다 는 것, 을 탓하는 것 은 아닙니다. 안다 는 것 은 전문 지식 일 수 도 있고 새로운 지식 일 수 도 있고, 하나 의 사회 전체 를 새로운 방향 으로 이끄러 갈 수 도 있읍니다. 약 이 될 수 가 있읍 니다.
그러나 하나 의 사회 는 한덩이 의 인구 로 이루어져 있읍 니다. 한국사람 은 한국땅 에 사는 한덩이 입 니다. 예로부터 흰 옷 입고, 노래 부르고, 춤추고, 예의 바른 사람들 의 한덩이 입 니다. 이들 은 한가지 말 을 하는 겨레 입 니다. 이 한가지 말 로 정 을 통하 며 살고져, 애틋한 정 을 애닯게 통하 며 살고져, 한겨레 로서 살고져 노력 해 왔읍 니다.
한가지 말, 우리말 이라 는 것 은 지식 을 서로 나누기 에 편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보수단 입 니다. 이 우리말 이라 는 것 은 우리 한 덩이 겨레 가 귀 로 들어서 알 수 있는 것 이라 야 하고 우리 모두 가 아는 글 에 실어 놓았을 때 에 한덩이 모두 가 읽을 수 있고 읽어서 들려 줄 수 있어 야 합 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 의 사회 는 한덩이 의 사람 과 그들 의 말 과 그들 의 글 입 니다.
훈민정음 을 공부해 보십 시요. 세종님금 께서 는 글 을 지으셨읍 니다. 위 의 사실/진리 를 아시고 글 을 지으셨읍 니다. 이 겨레 가 말 과 글 을 잃어가고 있는 것 을 보셨읍 니다. 주변 에 중국 일본 만주 몽고 의 위협 을 알고 있으셨읍 니다. 앞 을 내다보는 지도자 였으 면 남한산성 의 인조 의 항복, 임진왜란, 1910년 나라 망함 도 이미 아셨을 것 입 니다.
하나 의 정돈된 정보사회 에서 그 겨레 의 일부 가 알 수 없는 외국어 나 글자 는 그 사회 를 어지럽히는 흙탕물 과 같은 저항물 입 니다. 이러한 저항물 을 사회 안 에 뿌리는 자 들 은 흙탕물 을 일으키는 미꾸라지 같은 해충 입 니다. 이러한 부류 의 사람들 은 아직 무엇 이 옳고 그른 지 를 모르는 사람들 일 수 있읍 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피 면 알 면서 도 저지르는 진짜 해충들 도 있읍니다.
학생 에게 들리고 싶은 저 의 대답 은 "진짜 해충 들 때문 에 우리나라 에서 일본말/외국어 와 그들 의 글짜 인 한짜/다른 외국글 이 사용되고 있다" 는 것 입 니다.
감사 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