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참여정부 출범 이래 문화정책의 개혁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국어정책"의 "종합적" 전환도 준비하고 있으며, 그 가시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국어발전종합계획, "국어기본법" 제정, 국립국어연구원 기능강화 등입니다.
우리는 문화관광부의 이러한 노력을 문화적 권리 및 문화적 공공성, 그리고 문화민주주의를 향한 개혁적 의지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혁적 의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불가피하게 요청됩니다. 특히 "국어정책"의 "종합적" 전환은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낡은 패러다임의 확대재생산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토론회 주제를 "국어정책"(혹은 "어문정책")이라고 하지 않고 "언어정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정책적 개념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청되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문화관광부의 "국어정책" 전환의 노력에 주목하며 정책적 개입을 하려 합니다. 정책적 개입의 방식은 낡은 정책의 패러다임을 비판하고 새로운 정책적 방향과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언어정책 60년 평가 및 언어정책 개혁의 방향]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주제: 언어정책 60년 평가 및 언어정책 개혁의 방향
* 일시: 8월 18일(월요일) 오후 2시-5시
* 주최: 문화연대, 민주노동당, 전국국어교사모임
* 후원: 문화관광부, 김성호 의원실(국회 문화관광위 간사, 새천년민주당)
* 장소: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
* 문의: 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언어문화교육분과 (02-773-7707 정은희)
* 사회: 원용진(문화연대 정책위원장)
* 발제
1. 국어정책 60년 평가 - 민현식(서울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2. 문화관광부의 언어정책 개혁의 방향 - 고길섶(문화연대 문화교육위원회 언어문화분과)
3. 언어정책 관련 법령 제정의 비판과 대안 - 국어기본법 중심으로 - 문성준(민주노동당 정책부장)
* 토론
- 강내희(중앙대 교수,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 김만섭(전국국어교사모임)
- 최용기(국립국어연구원)
- 유병한(문화관광부 국어정책과장)
- 조태린(프랑스 파리10대학 사회언어학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