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말연구학회입니다.

"뵙다"는 본래 "뵈옵다"의 준말인데, 이말은 활용이 제약되어 뒤에 모음으로 오는 말이 오지 못합니다. "뵈워요"라고 하는 것은 "뵙다"의 활용형이 아니라 "뵈옵다"의 활용형입니다. 그런데 현재 "뵈옵다"는 쓰지 않는 말이고 "뵈다"와 "뵙다"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뵈다"의 활용형인 "뵈어"를 써야 합니다.

정리하면

뵈옵다(옛형태) --(준말) - 뵙다 - 뵙고, 뵙는, 뵙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는 못 옴)
뵈다 - 뵈다, 뵈고, 뵈어...





최유미: 답변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그런데 또 의문점이 있거든요."뵈다"는 보통"뵈어요"가 아니라 "뵈요"(처음 뵈요)라고 하지 않나요?그런데, "되다"는"되요"가 아니라"돼요(가야 돼요)"라고 하잖아요?왜 그런건가요?(제가 틀리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요)답변 부탁드립니다. [02/14-22:24]
한말연구: 당근 "뵈요"가 틀린 말이죠. "봬요"라고 써야 합니다. [02/15-17:22]
최유미: 그렇군요.제가 잘 못 알고 있는 사용법이 의외로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덕분에 궁금점이 풀려서 속이 후련하네요.정말 감사드립니다. [02/1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