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읽다고 사전에서 찾기 어려운 말들이 나와 질문 드립니다.
현동염, 모기와 황소라는 동화인데요, 말맛이 좋아 여러 번 읽게 됩니다.
그런데 요새 쓰지 않는 말들이 여러 개 나오는 것 같아 정확한 뜻과 표준어 표현을 알고자 합니다.

--이렇게 인사한 병아리는 궁통에 올라앉아 염치 불고하고 삶은 콩만 골라 가며 쪼아먹습니다.
궁통-->여물통?
염치불고하고-->염치 불구하고로 고쳐쓰는 게 맞나요?

--무엇이 휙 하는 소리가 나더니 파리의 몸을 다우쳐 가지고 어디론지 없어지는 듯했습니다
다우쳐- 사전에 다우치다->다그치다로 나와 있는데, 어감상 별로 맞지는 않는 듯합니다. 몸을 다우친다는 것은 잡아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아유, 싸고지이." 모기는 더욱 흥이 나서 간들댑니다.

싸고지이.-->원형이 싸다는 맞는 것 같은데, 어미 지이를 사전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표준어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